미국에서 한 여성이 맥도날드 햄버거 하나 때문에 체포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영국 메트로신문은 21일(현지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미국 캐롤라이나에 거주하는 로리 샤논(39)이 햄버거 하나를 더 먹기 위해 소란을 일으킨 사건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 여성은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두 개와 커피를 시켰다. 햄버거 두 개가 나오고 점원이 커피를 가자 그는 서툴러 바지 속에 햄버거 하나를 감췄다.

점원이 햄버거를 하나 더 주지 않자 그는 "햄버거 내놔"라며 난동을 부렸고 결국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처음 바지에 햄버거를 숨긴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여성 경찰관이 수색하려 하자 자발적으로 햄버거를 꺼냈다고 한다.

한편 경찰은 당시 그가 술을 마신 상태였을 거라고 의심, 난동을 부린 혐의로 로리 샤논을 체포하고 벌금형을 부여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