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삼천리그룹의 해외 자원개발부문 계열사인 삼탄이 인도네시아 액화석유가스(LPG) 사업에 뛰어든다.

이 회사는 22일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공사인 페르타미나와 공동으로 LPG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삼탄은 이를 위해 국내 LPG 수입·판매업체인 E1이 페르타미나의 자회사 페르타가스와 합작해 세운 ㈜E-페르타가스의 지분 34%를 인수하기로 했다.페르타가스가 갖고 있는 지분 66%는 모회사인 페르타미나가 사들인다.

삼탄과 페르타미나는 앞으로 2년간 1억9000만 달러를 들여 현지에 LPG 생산플랜트를 세울 계획이다.2013년부터는 인도네시아 남부 수마트라 지역에서 채굴한 천연가스로 연간 24만t의 LPG를 생산,인도네시아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또 이 플랜트에서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가 되는 응축정제유(콘덴세이트)도 연 73만배럴씩 생산·판매한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