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서울시교육청이 22일 인사위원회에 사실상 진보 성향의 인사들을 대거 포함시켰다며 철회를 촉구했다.시교육청 인사위원회는 관할 교육공무원의 인사권을 갖고 있으며 9명 중 7명에는 외부 인사가 참여하도록 돼있다.

교총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 “인사위원회 9명 중 외부 인사 7명이 진보 성향”이라며 “5만여명에 이르는 서울시 교육공무원들이 자신의 능력에 따라 공정한 인사가 이루어지기보다 코드와 줄서기가 앞선다는 인식을 심어주시게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을 겨냥해 “이번 인사위원회 위원 구성을 통해 곽 교육감 스스로 ‘모두의 교육감이 되겠다’는 약속과 19일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에게 ‘교총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고 다짐한 것은 공염불”이라고 비난하며 인사위원회를 전면 재구성할 것을 요구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