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2019년까지 서울 15개 뉴타운지구에 31개 초·중·고등학교가 신설된다.

서울시는 뉴타운 안에 학교를 신설하고 기존 학교 시설을 개선하는 등 교육인프라를 대폭 확충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총 26개 뉴타운 지구 중 15개 지구에 초등학교 13곳， 중학교 7곳， 고등학교 11곳이 신설된다.또 기존 학교 중 27곳은 시설을 개선하고 3개 학교는 이전한다.

지역별로는 은평뉴타운에 초·중·고등학교가 각각 5개, 2개, 3개, 가재울뉴타운에 2개, 1개, 1개 신설되며 길음뉴타운과 전농·답십리뉴타운에는 고등학교가 1개씩 신설된다.왕십리뉴타운과 이문·휘경뉴타운에는 각각 초등학교 1개와 고등학교 1개씩, 미아뉴타운에는 중학교 1개와 고등학교 1개가 신설된다.

또 아현뉴타운, 한남뉴타운, 북아현뉴타운에 초등학교를 1개씩, 신길뉴타운, 창신·숭인뉴타운에 중학교를 1개씩 신설하고 상계뉴타운에도 초등학교 1개와 중학교 1개가 들어선다.서울시는 수색·증산뉴타운과 흑석뉴타운에도 고등학교 1개를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 중 사업진도가 빨라 상당부분 입주가 진행된 은평뉴타운에는 진관초， 은진초， 신도초， 진관중， 신도중， 진관고와 자율형사립고인 하나고 등 7개 학교가 이미 문을 열었고 효자초등학교와 신도고등학교는 내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강북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길음뉴타운에 자율형사립고를 유치하기로 하고 계성여고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또 31개 학교의 부지를 모두 확보한 상태이고 뉴타운 입주 시기에 맞춰 개교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교육청에 학교용지 매입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