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공항에 해외 여행객들이 몰리고 있다. 대한항공 일선 직원들이 다양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여행 준비 단계부터 탑승 수속,기내에서의 여러가지 노하우를 담은 '쾌적한 해외여행 팁'을 제시했다.

비즈니스석이나 1등석 좌석을 예매한 고객이라야 공항라운지에서 샤워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이코노미 좌석 승객도 수속을 마치고 시간 여유가 있다면 면세구역 좌 · 우 맨 끝에 있는 샤워부스를 이용해 볼 만하다.

나리타 등의 해외 공항에서는 유료(30분에 5000원 정도)로 즐길 수 있다. 인천공항 지하 1층엔 유료 목욕탕도 있다. 세계적인 라운지 이용 프로그램 '프라이어리티패스 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최근 항공사와 공항에서 시행 중인 인터넷 탑승 수속 서비스를 이용하면 공항에서 수속을 위해 장시간 기다릴 필요가 없다.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에는 수속 시간이 평소보다 2~3배 넘게 걸릴 수도 있는 만큼 인터넷 탑승 수속 서비스를 활용해 대기 시간을 줄여보자.

항공사가 제공하는 다양한 사전 좌석 배정 서비스를 이용하자.항공권을 예약할 때 인터넷 또는 항공사 콜센터를 통해 선호 좌석을 자신이 지정할 수 있다. 일반석 이용 승객은 항공기 출발 48시간 전에 항공사 콜센터(대한항공 1588-2001번)로 전화하면 원하는 좌석을 배정받을 수 있다.

항공사들은 건강,종교,연령 등의 이유로 고객의 요청에 따라 다양한 특별 기내식을 제공하고 있다. 스파게티나 자장면,햄버거 등 특별 기내식은 항공권을 예약할 때 신청하면 된다. 국내 항공사를 이용할 경우 늦어도 항공기 출발 24시간 전까지 항공사 콜센터로 전화하면 된다.

스마트폰은 해외여행에서도 이제 빼놓을 수 없는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여행 전에 두꺼운 여행책자나 지도를 준비하는 대신 스마트폰을 활용해 도착지 교통정보와 지도 등 여행정보를 내려받고,간단한 생활회화나 추천 식당 정보 등도 스마트폰에 담아 현지에서 활용하자.각국 관광청과 항공사에서 운영하는 트위터 등을 활용해 현지에서도 실시간 여행정보 및 항공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