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3.3㎡당 평균 1,170만원대
연간 5~7%의 임대 수익률 기대
7월 26~27일 이틀간 청약접수


대우건설은 서울 영등포역 맞은편의 초대형 복합쇼핑몰인 타임스퀘어 건물과 맞닿은 곳에 지을 오피스텔인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의 청약을 26일부터 이틀간 받는다.

타임스퀘어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CGV극장 등으로 이뤄진 복합쇼핑몰 블록의 북서쪽에 들어설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는 지하 4층, 지상 24층에 494실로 구성된다. 지상 1~2층에는 상가를 들이고 3층부터는 오피스텔이다.

전용면적 기준 세대수는 △58~59㎡ 474실 △95㎡ 19실 △106㎡ 1실 등이다. 58~59㎡형은 원룸구조이고 95㎡형과 106㎡형은 방 2개인 투룸으로 설계됐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170만원(부가세 별도)으로 책정됐다.

대우건설은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를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투자형 상품으로 기획했다고 밝혔다. 주변의 오피스텔과 비교해 실내면적을 대부분 적게 설계하고 분양가를 낮춰 투자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다.

주변 시세 등을 감안해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로 100만원을 받을 경우 평형에 따라 분양가 대비 연간 5~7%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양 관계자는 설명했다.

임대수요로는 우선 오피스텔과 맞닿아 있는 타임스퀘어의 종사자들을 예상할 수 있다. 타임스퀘어의 연면적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의 2배 크기여서 종사자들도 많은 편이다.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에서 가까운 여의도에 짓고 있는 대규모 오피스빌딩인 국제금융센터와 파크원 종사자들도 향후 임대수요군으로 꼽히고 있다.

지하철역에서 멀지 않은 것도 임대수요층에 긍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 2호선 문래역, 5호선 영등포시장역에서 각각 걸어서 10분 거리이기 때문이다. 영등포역 앞에는 버스노선도 풍부한 편이고 한 정거장 떨어져서는 여의도 버스환승센터가 있다.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 실내에는 바닥 난방이 깔리고 빌트인 냉장고 및 세탁기 시스템 에어컨 등이 분양가에 포함된다. 방 2개의 투룸은 신혼부부용으로도 임대수요가 기대될 만큼 평면구조가 괜찮다는 반응들이다.

대우건설은 원룸과 투룸을 기준으로 청약군을 나눠 개인당 군별로 1개실씩 최대 2개실의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청약금은 200만원이며 신한은행 지점을 통해 청약을 받는다.

금융결제원 전산추첨을 통해 결정되는 당첨자를 대상으로 8월초 계약하게 된다. 계약금은 10%이며 중도금 60% 가운데 50%는 무이자로 대출 알선된다. 입주는 2013년 2월로 예정돼 있다. 지하철 2호선 문래역 5번출구에서 300m쯤 떨어진 곳에 모델하우스가 마련돼 있다. <분양문의:1688-0222>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