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트인냉장고 시스템에어컨 드럼세탁기 등 분양가 포함
전용률 높고 수납공간 넉넉히 배치해 오피스텔 단점 보완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는 여의도나 영등포 일대에 대형 위주의 오피스텔 대비 소형 오피스텔이 거의 없다는 점을 고려해 임대수익을 겨냥한 투자상품으로 기획됐다. 때문에 이 오피스텔은 10평 남짓(전용면적)의 소형이 주를 이루고 있다. 가장 작은 주택형은 공급면적 기준 58㎡이며 가장 큰 주택형도 106㎡에 불과하다.

주택형별로 살펴보면 58~59㎡(총 6개 타입) 474실, 95㎡ 19실, 106㎡ 1실 등으로 총 세대수(494실)의 약 95%가 58~59㎡(전용 29㎡)로 이뤄졌다.

대우건설은 소형 오피스텔로 공급되는 만큼 임대수요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게 하기 위해 평면과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 특히 약 50%의 전용률을 적용해 최근 서울에 공급돼 높은 인기를 끌었던 A오피스텔보다 약 10% 정도 높였고 층고도 기준 2.4m, 우물 2.5m로 높아 좀더 확장된 느낌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분양 관계자는 “전용률도 괜찮은 수준인데다 실내 평면이 잘 나와 실거주를 목적하는 수요자는 물론, 임대수익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분양가도 낮춰 투자가치를 높였다"고 강조했다.

현재 문래역 5번 출구 인근에 마련해놓은 모델하우스에는 공급면적 59B㎡형과 95㎡형 등 2개의 유닛이 공개돼 있다.

59B㎡형은 일반적인 소형 오피스텔에서 볼 수 있는 원룸형으로 디자인됐다. 현관을 중심으로 세로로 긴 형태로 설계됐다. 화이트 컬러를 주된 컬러로 사용해 깔끔하면서도 모던한 느낌을 살렸다.

입구쪽에 샤워부스를 갖춘 욕실이 위치하고 실내에 들어서면 공간 구분없이 탁트인 실내가 위치한다. 모델하우스에는 창가쪽으로 침대를 놓고, 주방과 침대 사이에 책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식탁을 배치해놨다.

수납공간은 복도 한쪽 벽면에 몰아놨다. 보기에는 같은 디자인이 적용된 붙박이장이 설치된 듯 보이지만 내부는 서로 다른 제품의 수납이 가능하게 꾸며졌다. 신발장과 옷장, 빌트인 냉장고가 이곳에 모두 있다.

95㎡형은 신혼부부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원룸형이 아닌 거실과 침실이 구분된 투룸형으로 설계돼 오피스텔보다는 소형 아파트의 느낌이 강하기 때문이다.

현관 정면으로 거실이 위치하며 오른쪽으로 침실, 왼쪽 코너쪽으로 주방이 있다. 2베이로 거실과 침실에 창이 나있어 실내 어디서나 채광과 조망권 확보가 가능하다.

특히 눈에 띄는 곳은 침실쪽이다. 30평대 아파트 안방에서나 볼 수 있었던 파우더룸이 95㎡형에 설치되기 때문이다. 이 공간에는 붙박이장과 책장, 책상 등을 설치해 수납은 물론, 미니 서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우건설측은 파우더룸보다는 알파룸에 더 가깝다고 설명했다.

또 오피스텔의 단점으로 꼽히는 수납공간 부족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현관에 신발장과 수납장을 넉넉히 배치했고 거실에도 한쪽 벽면에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해 안쪽에 수납이 가능하도록 했다.

모델하우스에는 슬라이딩 도어 안쪽으로 바퀴가 달린 책장을 짜넣어 서재느낌을 살렸다. 입주 후에는 입주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오피스텔 전실에 빌트인냉장고와 시스템에어컨을 비롯, 드럼세탁기, 2구 가스쿡탑, 전자비데, 개별정수기, 음식물탈수기 등이 설치된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