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증권사 리서치 센터장들의 하반기 증시 전망을 들어보는 시간입니다. 구희진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을 성시온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주가가 3분기에 고점을 기록하고 4분기에는 상승이 둔화될 것이라는 '3분기 고점론'과 3분기 조정을 거쳐 4분기부터 본격적인 상승 국면에 돌입할 것이란 '4분기 고점론'. 팽팽히 맞서는 증권사들의 하반기 증시 전망에 구희진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3분기 고점론'에 한 표를 던집니다. 하지만 구 센터장은 4분기에 주가 상승이 둔화되기보다는 완만한 오름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봅니다. 다만, 유럽의 신용 문제가 다시 불거지면주식시장이 3분기 중반 이후에는 다시 한 번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구희진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한국의 경제나 기업들의 성장은 양호하지만) 여전히 국제금융시장에서 한국만 디커플링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유럽의 신용리스크가 불거지거나 중국의 긴축 정책이 실행된다면 8월에 주식시장이 조정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구 센터장은 하반기에도 자동차·항공 등 운송업종과 IT업종이 주도주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하지만, 조정 국면인 만큼 내수주와 철강주 등 다른 업종에도 관심을 둘 것을 조언합니다. 구희진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3분기 이후에는 시장의 조정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조정기에는 경기 방어주인 내수 관련주나 정부의 가격 규제로 인해서 철강재 가격을 인상하지 못했던 철강주가 상대적인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포스코와 현대제철 같은 대표 우량주 중심으로 투자하라고 말합니다. 구희진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하반기 전체적으로 외국인 매매패턴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대표 우량주 중심의 매매패턴이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같은 대표 우량주에 대한 투자는 하반기에도 긍정적입니다" 구 센터장은 개인투자자들을 위한 3분기와 4분기 맞춤 투자전략도 제시했습니다. 3분기에는 목표수익률을 명확하게 세우고 조정시기에 틈틈이 주식을 매입할 것을 당부했고, 4분기에는 빈번한 매매보다는 장기 투자할 것을 추천했습니다. WOW-TV NEWS 성시온입니다. 성시온기자 sionse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