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청와대에서 열린 이명박 대통령과의 간담회에서 시 · 도지사들은 각 지역 현안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 사항을 쏟아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관광숙박시설 확충 및 관광호텔 부가세 영세율 연장을 건의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부산항 북항 재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대구세계 육상선수권 대회의 준비상황 보고대회에 이 대통령의 참석을,송영길 인천시장은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국비 지원을 각각 요청했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영산강 수질개선사업을 먼저 시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건의했으며 염홍철 대전시장은 엑스포 과학공원 내 'HD드라마 타운'조성 지원을,박맹우 울산시장은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 지원을 각각 요청했다.

이 밖에 △경기도는 수도권 정비계획에 명시한 정비발전지구의 즉시 도입 △강원도는 2018년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지원 및 원주~강릉 간 고속철도 연내착공 △충청북도는 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청주공항 활성화와 수도권 전철 연결 △충청남도는 9월17일로 예정된 2010 세계 대백제전 개막식의 이 대통령 참석 △전라남도는 서남해안 관광 레저도시 개발 등 관광 활성화 △경상북도는 한수원 본사의 경주 이전 등에 대한 지원을 각각 건의했다. 김완주 전북지사는 새만금 개발청 건립을 요청했고,이 대통령은 정운찬 국무총리에게 검토를 지시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