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3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부진한 수요 예측에 가동률 조정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5만2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7.7% 하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박영주 애널리스트는 "예상 대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요에도 불구, LCD 패널업체들의 자정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가장 주요한 투자 포인트"라며 "동사의 경우 P8E의 Ramp-up 속도를 수요에 맞춰 조절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사의 월별 실적은 7월 또는 8월에 단기 저점을 형성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분기별로는 2011년 1분기가 저점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또 2011년 부품 조달 비용의 하락으로 9.2%의 원가 절감이 가능할 전망이어서 비교적 양호한 영업이익(2.6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