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2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목표가↓'-신한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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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23일 한전KPS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한 단계 낮췄다.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 부담스러운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해서다. 목표주가는 6만8000원을 제시했다.
강희승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한전KPS가 지난 2분기에 기대에 크게 못미치는 실적을 거뒀다"고 전했다.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0.8% 증가한 2394억원에 달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94억원과 184억원으로 38.3%와 30.7% 감소한 것으로 집게됐다.
외형 증가에도 이익이 감소한 것은 인건비 증가로 인한 수익성 급락 탓이다. 강 연구원은 "경영성과평가로 2분기 반영된 장려금이 전년동기 대비 65% 증가한 67억원에 달했다"고 했다.
또 작년에는 3분기 반영됐던 사내근로복지기금이 올해는 2분기에 잡혀 비용 64억원이 추가로 반영됐다고 했다. 원전 사업 확대로 인한 인력채용 탓에 퇴직급여도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2분기 인건비 증가는 일회성 성격이기 때문에 3분기부터 실적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한전KPS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38.9%와 44% 증가한 290억원과 253억원으로 추산됐다.
강 연구원은 "최근 한전KPS 주가는 중장기 해외 사업의 성장성이 반영돼 가파르게 올랐다"면서 "중장기적 주가상승 추이는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기대감이 선반영된 측면이 있어 속도조절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강희승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한전KPS가 지난 2분기에 기대에 크게 못미치는 실적을 거뒀다"고 전했다.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0.8% 증가한 2394억원에 달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94억원과 184억원으로 38.3%와 30.7% 감소한 것으로 집게됐다.
외형 증가에도 이익이 감소한 것은 인건비 증가로 인한 수익성 급락 탓이다. 강 연구원은 "경영성과평가로 2분기 반영된 장려금이 전년동기 대비 65% 증가한 67억원에 달했다"고 했다.
또 작년에는 3분기 반영됐던 사내근로복지기금이 올해는 2분기에 잡혀 비용 64억원이 추가로 반영됐다고 했다. 원전 사업 확대로 인한 인력채용 탓에 퇴직급여도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2분기 인건비 증가는 일회성 성격이기 때문에 3분기부터 실적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한전KPS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38.9%와 44% 증가한 290억원과 253억원으로 추산됐다.
강 연구원은 "최근 한전KPS 주가는 중장기 해외 사업의 성장성이 반영돼 가파르게 올랐다"면서 "중장기적 주가상승 추이는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기대감이 선반영된 측면이 있어 속도조절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