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3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성수기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함께 목표주가를 3만6000원으로 14% 하향 조정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7월 패널가격 하락폭이 예상보다 컸고 8월에도 가격하락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9월에 출하량 증가로 수급모멘텀이 7~8월보다는 회복될 수 있지만 패널가격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4분기에도 패널가격 하락이 지속될 전망이어서 액정표시장치(LCD) 산업에서 하반기 성수기효과는 기
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며 "패널가격 하락을 반영해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5873억원에서 4812억원으로 18%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