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3일 SK C&C에 대해 "올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1만9000원으로 32.3%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나태열 연구원은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예상치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며 "대형 프로젝트 종결로 금융 부문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경쟁력 유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우려할만한 사항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올 하반기에도 해외 공공 부문 중심의 전반적인 성장세가 유지되며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나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매출액 추정치를 1.4% 상향 조정한다"며 "국내 매출대비 성장성과 수익성이 양호한 해외 매출이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느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 PER(주가수익비율)는 기존 15배에서 18배로 20% 올려잡았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인건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소폭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영업이익 추정치는 0.8%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