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3일 신규상장하는 웨이포트에 대해 고부가가치 신제품 출시와 미국시장 진출 확대를 통한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했다.

이 증권사 복진만 애널리스트는 "웨이포트는 홍콩에 설립된 지주회사로 주요 제품은 전동 제초기와 톱과 같은 다양한 원림 공구를 생산하는 업체이며 중국 내수시장보다는 해외 시장 진출에 주력해 수출 비중이 81%에 이르는 회사"라고 소개했다.

복 애널리스트는 "올해 회사측이 제시한 매출액은 1589억원, 영업이익은 167억원 수준으로 전년대비 각각 40.0%와 40.9% 증가한 수준"이라며 "금융위기 여파로 위축됐던 톱류, 제초기류 등의 주력 시장이 올해 다시 성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세계 원림 공구 시장은 연평균 3~4% 정도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미국 환경관련 인증 취득을 통해 시장진입을 본격화하고, 톱이나 제초기 등 주력제품 외에 지능형 제초기 로봇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