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연구진이 태양보다 300배 무거운 별을 발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23일 유럽남방천문대(ESO)의 발표를 인용, "우주 관측 사상 가장 무거운 별이 발견됐다"며 "이것으로 별의 탄생과 죽음 가설이 뒤집어질지도 모른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ESO는 칠레에 위치한 망원경 VLT로 은하수 근처를 관측하던 중 이 별을 발견했다.

'R136a1'이라고 명명된 이 별의 나이는 약 100만 년으로 갓 생겨났을 때는 태양 무게의 320배였을 것으로 짐작된다.

이전까지 가장 무거운 별은 태양의 150배였다고 한다.

한편 연구진은 별의 수명이 짧은 것을 감안, 이 별은 벌써 '중년'으로 수백만년 후에 소멸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