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값이 22주째 내림세를 보였다. 22일 발표 예정이던 부동산 대책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매수세가 끊어져 하락세가 장기화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25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0.07% 하락했다. 송파구가 0.15% 내린 것을 비롯 △강동구 -0.15% △영등포구 -0.14% △양천구 -0.13% △관악구 -0.13% △노원구 -0.1% △강남구가 -0.08% 내렸다. 강동구는 둔촌주공이 이달 초 시공사 선정 연기 이후 매물이 쌓이면서 72~82㎡가 2500만원 정도 내렸다. 송파구 신천동 진주아파트 181㎡는 7500만원 떨어졌다.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서초구만 0.03% 상승세를 보였다. 반포주공1단지 72㎡와 105㎡가 각각 2500만원 올랐다.

신도시와 수도권 매매시장은 0.13%,0.1%씩 떨어졌다. 동두천이 0.4% 하락한 것을 비롯해 △의왕 -0.37% △일산 -0.35% △과천 -0.28% △광명 -0.25% △남양주 -0.19% △의정부가 -0.19% 내렸다.

서울 전세시장은 10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0.03% 올랐다. 강남구가 0.11% 상승했고 △서초구 0.11% △성동구 0.09% △송파구가 0.06% 올랐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