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를 갈 때는 고속도로를 이용해 장거리 운행하는 경우가 많은데,다소 들뜬 기분에 정신적 신체적 피로를 간과하는 경향이 많다．일반적으로 2시간 이상의 계속적인 운전은 운전자의 신체에 무리를 주고 집중력을 저하시켜 피로운전이나 졸음운전의 원인이 된다．고속도로 교통사고의 35%는 졸음운전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이는 음주운전보다 더 위험하다．퇴약볕 아래 피로운전과 졸음운전으로부터 벗어나는 세 가지 예방법이 있다．

첫째 운전 제한속도를 준수하는 것이다．주행 속도가 높아지면 운전자의 근육에는 본능적으로 힘이 들어가게 되는데 장시간의 근육긴장은 운전자의 피로를 가중시킨다．규정속도 준수는 피로를 예방하며 연료비 절감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둘째 생체리듬을 유지하는 것이다．휴가지에서 낮과 밤이 바뀐 생활을 하다가 운전을 하게 되거나 낮 시간에 막히는 도로를 피해 밤에 길을 나서는 것은 운전자의 몸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가져다 준다．단 하루라도 생체리듬이 뒤바뀐다면 평상시보다 더 운전피로를 느끼게 되므로 휴가를 즐기되 숙면을 취하고 생체리듬을 유지해야 한다．

셋째 휴게소를 적절히 이용한다．고속도로 운전이 국도 운전보다 운전자에게 심리적 부담을 적게 주기는 하지만 단조로운 도로 때문에 운전자가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피로는 누적된다．따라서 굳이 피로를 느끼지 않더라도 2시간 마다 한 번은 휴게소에 들려 잠시 쉬어 가는 여유를 가져야 한다．

출발하기 전에는 장거리 운전에 대비해 연료 장치,배터리,타이어 상태,와이퍼 등 정비센터에서 전문가의 점검을 받아 두는 게 좋다．특히 여름철에는 엔진 과열로 인한 고장이 잦으므로 냉각수 점검은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