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엘아이는 23일 자회사 이시티가 3D(3차원) 이미지 생성칩과 3D 변환칩을 각각 3D 캠코더와 3D 포토프레임에 이달부터 적용,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3D 이미지 생성칩은 디지털카메라, 디지털캠코더 등에 탑재돼 3D로 촬영된 영상을 별도의 이미지 보정작업을 거치지 않고 사용자가 바로 3D로 볼 수 있게 지원해 준다고 이시티 측은 설명했다.

이시티 관계자는 "대만 디지털카메라 전문업체인 DXG 테크놀로지(DXG Technology)와 에이프텍(Aiptek)이 이번 달부터 3D 이미지 생성칩을 탑재한 3D캠코더를 양산 중"이라며 "3D 변환칩은 대만 양사의 디지털액자에 탑재되고, 미국의 멀티미디어전문기업인 코비(Coby)사의 3D DVD플레이어에도 적용되는 등 적용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태섭 이시티 대표는 "모바일부터 풀HD에 이르기까지 모든 화면에 표시가 가능한 3D 영상칩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영업과 마케팅으로 신규고객을 창출하고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