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지은 지 오래된 영구임대 아파트가 에너지 절약형 주택(그린홈)으로 전환된다.

국토해양부는 141억원을 투자해 4월부터 전국의 7개 단지 8088채의 노후 영구 임대주택을 에너지 절약형 주택으로 리모델링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단지는 서울 등촌7단지를 포함해 서울 중계3단지,수원 우만3단지,김해 구산1단지,대구 안심1·3단지,전주 평화1단지,제천 하소4단지 등으로,예산 중 120억원은 정부가 부담하고 나머지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댔다.

이들 단지에는 모두 발코니와 세대 창호가 이중창으로 교체되는 것을 비롯해 대기전력차단기와 옥외LED(발광다이오드) 등이 기본으로 설치되고,고효율 콘덴싱 보일러와 난방시스템 등은 교체 시기에 따라 선택적으로 개선된다.공사가 완공되면 현재의 에너지 사용량을 10% 정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7개 단지는 올해 10월까지 공사를 마무리된다”며 “LH가 관리하는 126개 영구임대주택 단지 14만여채도 단지의 노후화 정도를 고려해 선정,지속적으로 이 같은 개선 작업을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