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올 가을에는 평소 야외활동에서 입을 수 있도록 패션성과 기능성을 겸비한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제품들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롯데백화점은 25일 올 상반기 노스페이스,코오롱스포츠 등 유명 브랜드들이 20%가량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올 가을에는 ‘라이프 스타일’ 제품으로 이같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가을 매장 개편을 통해 등산복 위주 제품에서 ‘라이프스타일’ 상품들이 매장 전면에 배치된다.기존 네이비·카키·올리브에서 벗어나 그린·퍼플·핑크 등 대부분 브랜드들이 화려한 색상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산길에서 달리기를 하는 ‘트레일 러닝’ 제품도 강화된다.강우진 롯데백화점 아웃도어 선임상품기획자(과장)는 “이달 중순 독일에서 열린 ‘프리드리히샤펜 박람회(노스페이스·컬럼비아·트렉스타 등 전세계 200여개 브랜드 및 원단 업체가 참가하는 아웃도어 박람회)’에서 각 브랜드들이 선보인 트레일 러닝화나 관련 의류들이 참관 바이어들에게 호평을 얻었다”며 “이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롯데백화점 단독라인과 상품행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다양한 트레일 러닝 용품을 선보이는 ‘다이나믹 스튜디오’ 매장을 청량리역사점에 개점해 새로운 아웃도어 트렌드를 제시할 방침이다.이번 박람회에서 호평을 얻었던 이탈리아 프리미엄 아웃도어‘몬츄라’의 고어텍스 라인을 직소싱하는 신규 브랜드를 발굴해 차별화된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