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EBS 여강사 장 모씨의 군대비하 발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25일 곽덕훈 EBS 사장은 "이렇게 제작된 강의가 검증되지 못하고 인터넷에 탑재된 것에 대해 무한 책임을 느끼며 단호한 조치를 내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결국 장 씨는 이날 EBS 홈페이지에 두 번째로 올린 사과문을 올리고 사태 수습에 나섰다.

장 씨는 "먼저 드릴 말씀은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밖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며 " 강의를 하는 동안 강의 분위기에 취해 해서는 안 되는 말을 해버렸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제 말에 씻을 수 없는 실수가 있었고 그로 인해 상처받은 많은 분들이 계시다는 사실에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장 씨는 마지막으로 "제가 강의를 중단한다고 해서 그 다친 마음이 다 치유되시지는 않겠지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고 거듭 밝혔다.

다음은 이날 강의 중 장씨가 한 발언의 내용.

"남자들은 폭력적이다."

"군대는 죽이는 거 배워 오는 곳."

"여자들이 그렇게 힘들게 낳아 놓으면 죽이는 거 배워 온다."

"처음부터 그거 안 배웠으면 세상은 평화롭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