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도시가스 요금이 내달부터 소폭 내린다.

서울시는 도시가스 요금 중 소매공급비용을 ㎥당 50.01원에서 48.63원으로 인하, 내달 1일 사용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요금이 내리면 난방용을 기준으로 월간 평균 가스 사용량이 80㎥인 가정은 연간 1320원을 아낄 수 있고 서울시 전체적으로 약 70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

서울 도시가스 소매공급 비용은 2001년 이후 처음 내렸다.

서울시는 "도시가스 사용량이 증가했고 도시가스사들이 불경기 고통분담 차원에서 경영 합리화를 적극 추진해 비용을 절감한 결과 요금을 소폭이나마 내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