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서울과 수도권 거주자 957명을 대상으로 한 '3분기 주택거래 소비자 인식조사'결과 6개월 내에 '집을 사겠다'는 의견과 '집을 팔겠다'는 의견 모두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집을 사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20.2%로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 4분기(19.1%)와 비슷한 수준이다. '집을 팔겠다'는 답변은 25.8%로 2분기(33.7%)보다 7.9%포인트 떨어졌다.

주택가격 조정이 이어진다면 거래가 회복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전 · 월세에 거주하면서 6개월 내 다시 전 · 월세로 이사할 계획이 있는 실수요자(79명) 가운데 주택가격 하락세가 지속된다면 집을 사겠다는 응답이 43%로 비교적 높게 나왔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