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탁회사도 부동산 대출 실태 조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중국이 은행에 이어 신탁회사를 상대로 부동산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한다. 부동산 가격이 16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버블 붕괴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부동산 긴축 수위를 조절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경제관찰보는 중국은행감독관리위원회가 신탁회사로부터 이달 중 부동산 신탁 자료를 넘겨받아 부동산 리스크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24일 보도했다. 앞서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상업은행을 상대로 한 부동산 스트레스 테스트에선 가격이 30% 하락하면 은행들의 부실 대출 비율이 1.04%에서 1.41%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당국은 부동산 긴축으로 은행들의 부동산 대출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지만 신탁회사의 부동산 업무는 위축되지 않고 있어 부동산 가격 하락 리스크가 신탁회사에 집중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경제관찰보가 전했다. 인민은행이 이날 발표한 상반기 금융통계에 따르면 2분기 부동산 개발업체에 대한 대출은 1216억위안으로 전 분기 대비 62% 감소했다.
특히 일부 은행들은 장부 외 거래를 통해 부동산 대출을 신탁회사에 넘기는 식으로 대출을 축소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
중국 경제관찰보는 중국은행감독관리위원회가 신탁회사로부터 이달 중 부동산 신탁 자료를 넘겨받아 부동산 리스크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24일 보도했다. 앞서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상업은행을 상대로 한 부동산 스트레스 테스트에선 가격이 30% 하락하면 은행들의 부실 대출 비율이 1.04%에서 1.41%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당국은 부동산 긴축으로 은행들의 부동산 대출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지만 신탁회사의 부동산 업무는 위축되지 않고 있어 부동산 가격 하락 리스크가 신탁회사에 집중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경제관찰보가 전했다. 인민은행이 이날 발표한 상반기 금융통계에 따르면 2분기 부동산 개발업체에 대한 대출은 1216억위안으로 전 분기 대비 62% 감소했다.
특히 일부 은행들은 장부 외 거래를 통해 부동산 대출을 신탁회사에 넘기는 식으로 대출을 축소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