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경제가 웃고 있다. 매년 지역 경제를 괴롭히던 노사 분규가 사라진 데다 임금 협상 완료로 6000억원의 현금이 각종 수당으로 근로자들에게 풀리기 때문이다. 두둑해진 지갑은 유통가로,금융권으로,여행업계로,동네 식당으로 흘러가게 마련이다. 소득이 늘면서 소비가 증가하고 있으니 이보다 좋을 수 없다. 근로자들도 뙤약볕 밑에서 투쟁하지 않아 좋다는 반응이고 여행사들은 상품이 많이 팔려 좋다며 일요일인 25일에도 문을 열었다. 인근 경주와 부산도 '떡고물'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