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6일 파트론의 12개월 목표주가를 2만원으로 유지했지만 상승여력이 18% 수준이기 때문에 투자의견은 'Trading Buy(단기매수)'로 하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박원재 연구원은 "파트론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8.3% 증가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6.1% 감소했다"며 "2분기 매출액이 1분기보다 적은 실적을 기록한 것은 상장 이후 처음"이라고 분석했다.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방 산업의 성장 둔화를 꼽았다. 현재 국내 핸드셋 업체들은 스마트폰 시장 대응이 늦어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2분기 새로운 스마트폰 출시를 위해 기존 제품 재고 조정이 진행되면서 파트론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현재는 핸드셋 시장이 스마트폰 시장 중심으로 변화되면서 성장 둔화가 발생하고 있지만 국내 핸드셋 업체들의 스마트폰 제품 출시가 본격화되면서 기존 제품의 재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또 지자기센터, 진동모터, 핸드셋용 광마우스 등 신제품의 성공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 신제품을 기반으로 해외 고객 확보 가능성이 증가하면서 4분기부터는 재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