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6일 파트론에 대해 "실적이 둔화되는 구간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상회)'에서 '마켓퍼폼(시장 수익률)'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 1만8500원은 유지.

이 증권사 김창진 연구원은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31억원, 8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1%, 11.3%씩 감소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삼성전자 휴대폰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둔화된데다 카메라모듈과 안테나의 성장률 감소세가 주요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올 3분기 실적은 전분기 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나 시장 예상치에 근접한 수준일 것이란 전망이다. 또 이는 주가에 이미 반영돼있다고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안테나와 카메라모듈로 삼성전자 내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며 성장해오던 모습은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며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신규 거래선과 개발 중인 부품의 매출 발생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