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환율전망] "시장 불확실성 제거에 추가 하락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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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제한적인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는 "지난 주말 발표된 유럽계 은행들에 대한 재무건전성 심사(스트레스 테스트)에서 독일의 HRE, 스페인의 저축은행 등 총 7개 은행을 제외한 모든 은행이 통과, 시장은 이를 불확실성의 해소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변 애널리스트는 "유럽 스트레스 테스트의 결과 발표 이후 서울 환시는 대외 불확실성을 하나 덜어내는 모습"이라며 "그러나 테스트 결과에 큰 영향을 받아 뚜렷한 하락 흐름을 보이기는 어려울 듯하다"고 전했다.
그는 "1190원에 진입 이후 다시 드러나는 개입 경계감과 지난 25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시작된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북한의 부정적인 시각 등이 숏플레이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은 1190원대 중후반을 중심으로 등락하는 가운데 장중 증시 흐름에 주목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대형 이벤트를 확인한 서울 환시는 월말 네고까지 겹치며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다만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대한 의구심과 꾸준한 결제, 개입 경계심리 등으로 1190원에 대한 지지력도 이어질 듯하다"고 예상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대외적으로 미국의 (GDP) 등 경제지표 발표와 기업실적, 스페인의 국채만기 등이 예정돼 있고 국내에서는 대우조선해양 등이 선박 수주를 추가할 가능성과 월말 네고물량도 있어서 공급 부담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조재성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양호했고 이에 미 증시가 주말 재차 급등세를 보였다"며 "원달러 환율도 추가 하락 압력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 이코노미스트는 "특히 국내 증시가 전고점을 돌파,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있고 외국인 투자자의 안전자산 선호 현상도 줄어든 모습이기 때문에 환율은 1100원대 안착을 위한 시도를 할 것"이라며 "다만 당국의 시장 방어 등이 급락을 제어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범위로 △삼성선물 1190~1205원 △신한은행 1190~1205원 △우리선물 1190~1203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는 "지난 주말 발표된 유럽계 은행들에 대한 재무건전성 심사(스트레스 테스트)에서 독일의 HRE, 스페인의 저축은행 등 총 7개 은행을 제외한 모든 은행이 통과, 시장은 이를 불확실성의 해소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변 애널리스트는 "유럽 스트레스 테스트의 결과 발표 이후 서울 환시는 대외 불확실성을 하나 덜어내는 모습"이라며 "그러나 테스트 결과에 큰 영향을 받아 뚜렷한 하락 흐름을 보이기는 어려울 듯하다"고 전했다.
그는 "1190원에 진입 이후 다시 드러나는 개입 경계감과 지난 25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시작된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북한의 부정적인 시각 등이 숏플레이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은 1190원대 중후반을 중심으로 등락하는 가운데 장중 증시 흐름에 주목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대형 이벤트를 확인한 서울 환시는 월말 네고까지 겹치며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다만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대한 의구심과 꾸준한 결제, 개입 경계심리 등으로 1190원에 대한 지지력도 이어질 듯하다"고 예상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대외적으로 미국의 (GDP) 등 경제지표 발표와 기업실적, 스페인의 국채만기 등이 예정돼 있고 국내에서는 대우조선해양 등이 선박 수주를 추가할 가능성과 월말 네고물량도 있어서 공급 부담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조재성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양호했고 이에 미 증시가 주말 재차 급등세를 보였다"며 "원달러 환율도 추가 하락 압력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 이코노미스트는 "특히 국내 증시가 전고점을 돌파,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있고 외국인 투자자의 안전자산 선호 현상도 줄어든 모습이기 때문에 환율은 1100원대 안착을 위한 시도를 할 것"이라며 "다만 당국의 시장 방어 등이 급락을 제어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범위로 △삼성선물 1190~1205원 △신한은행 1190~1205원 △우리선물 1190~1203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