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부회장 이상철)의 초고속 와이파이 서비스인 ‘U+ Wi-Fi100’이 출시 10일 만에 3만대를 돌파했다.

LG U+는 기존 AP(Access Point, 무선랜공유기)보다 속도품질과 커버리지, 보안, 관리 등이 강화된 802.11n 방식의 초고속 무선랜 ‘U+ Wi-Fi100’ 서비스가 지난 16일 출시 이후 신청이 급증해 3만대를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U+ Wi-Fi100’는 802.11b/g 방식의 AP 대비 2.5배 이상 빠른 100Mbps급 업·다운로드 속도의 서비스가 가능할 뿐 아니라 수신가능지역도 100M까지 확대돼 PC 외에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보유한 고객에게 관심이 높은 것으로 LG U+는 분석했다.

특히 정기적인 보안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PC 사용 시 외부 동시 접속 제한 등의 기능을 탑재해 무선망을 통한 타인의 PC접근을 차단함으로써 데이터 해킹이나 음성 도청, 개인 PC로부터의 정보유출 등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는 점도 판매 증가의 요인으로 꼽혔다.

‘U+ Wi-Fi100’의 서비스 이용료는 초고속인터넷(U+ 인터넷)과 인터넷전화(U+ 070)를 함께 쓰는 경우 3년 약정 기준으로 월 1,500원에 제공되며 3년 이후에는 무상으로 제공된다. 초고속인터넷만 이용시에는 월 2,500원이다.

LG U+관계자는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하루 4,000여대 이상 꾸준히 신청하고 있어 휴가 및 장마가 끝나는 8월 중순 이후부터는 ‘U+ Wi-Fi100’의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