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론오토모티브가 생산능력 강화를 위해 한일 합작 회사를 중국에 신설키로 했다.

자동차용 마찰재 전문기업 새론오토모티브는 일본의 닛신보브레이크와 총 1200만달러(약 144억원) 규모의 합작투자를 통해 중국 상해 인접 개발지구에 신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닛신보브레이크는 새론오토모티브의 최대주주이며 양사의 투자 비율은 5 대 5다.

새론오토모티브는 오는 8월에 신회사 설립을 위한 제반 절차를 밟고 연내에 공장부지 취득 및 신공장 건설에 착수할 계획이다. 조업은 2011년 말에 개시한다.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2차 증설을 포함해 연간 240만대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신회사 설립은 최근 글로벌 자동차 업황 호조에 따른 수주급증 및 고객다변화 대응을 통한 판매공급물량 확대를 위한 사전포석"이라며 "중국 내 생산능력이 기존의 약 2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새론오토모티브는 현재 중국 북경에 지분 100%를 출자한 현지법인 새론북경자동차부건유한공사를 운영하고 있다.

새론오토모티브 측은 또 "상해를 중심으로 중남부 지역에 폭스바겐, GM, 닛산, 도요타, 혼다 등 글로벌 메이저사들이 대거 포진해 있어 이곳를 거점으로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