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지속성장 전망에도 中企는 한계…"정부대책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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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값 압력…판로 못 찾아
금리 올라 자금난까지 가중…
인력 혁신 통해 결속력 강화
기술력 개발 지배력 높여야…
위기때 살아남는 기업이
진정한 '강소기업'
금리 올라 자금난까지 가중…
인력 혁신 통해 결속력 강화
기술력 개발 지배력 높여야…
위기때 살아남는 기업이
진정한 '강소기업'
<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최근 우리 경제는 전문가들이 진단한 것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전망한 하반기 성장률도 6%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가 지난달 24일 공식 발표한 전망치 5.8%보다 높은 수치로 예상을 뛰어넘는 경제 회복세,기업의 설비투자 확대,고용증대로 인한 민간소비의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경기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이와는 달리 고속성장에 따른 물가인상과 잠시 경기회복기를 보이다가 다시 침체에 빠지는 이중침체현상 다시 말해 더블딥 현상이 우리의 하반기 경제에도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정부에서는 상고 하저형 경기가 예상되기는 하나 더블딥으로 연결되기는 무리가 있다는 분석을 내놨으나 유가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 확대로 물가불안을 초래할 수 있어 정부의 판단만을 믿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얘기다.
특히 이러한 성장세는 우리나라 대기업이 주도한 결과로 자칫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남의 잔치가 될 소지가 충분하다는 것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대기업은 갈수록 풍요로워 지는데 중소기업 살림은 쪼그라드는 대 · 중소기업 양극화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현상때문이다.
대기업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고 있는데 협력업체인 중소기업들은 결실을 공유하지 못하고 소외당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한은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은행 의존율이 높은 중소기업계는 자금난이 가중될 것으로 예측된다. 중소제조사 10곳 중 4곳은 올해 하반기 자금조달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돼 더욱더 어두운 미래가 예견되고 있다.
정부는 취약한 중소기업의 정책자금과 원천기술의 상품화 지원,마케팅과 수출 판로를 개발할 수 있도록 잇단 관련 지원정책들을 오래 전부터 시행해왔다.
이러한 정책적인 지원들로 해결이 가능한 부분도 있겠지만,중소기업 스스로 내부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역발상이 필요한 부분도 분명히 있다.
먼저 중소기업 내부의 인력개발 혁신이 필요하다. 이는 중소기업이 상대적으로 소수 인원으로 구성되는 만큼 내부 직원들의 동기 유발 및 직원들 간의 결속력을 강화시켜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이는 곧 기업 운영에 직원들의 참여를 높일 수 있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효율성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 외에도 콘텐츠와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기업가 정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위기 뒤에는 어떠한 기회가 숨어있을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지금은 끊임없이 그 기회를 포착하고 중소기업만의 장점을 살려 생존력을 키우는 것이 절실한 시기라 할 것이다.
몇몇 중소기업의 경우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의 지배력을 높이며,이에 만족하지 않고 꾸준한 연구개발로 자리를 더욱더 공고히 하고 있다.
이들처럼 중소기업의 도전정신,직원들의 적극적인 의지,그리고 외부의 정책적 지원만 잘 조화된다면 부실한 중소기업이 강소기업으로 거듭나는 일도 결코 요원한 일은 아닐 것이다. 중소기업의 어두운 전망이 예견되는 이때 살아남는 것이 아닌 이겨서 발전하는 것이 진정한 강소기업이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
최근 우리 경제는 전문가들이 진단한 것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전망한 하반기 성장률도 6%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가 지난달 24일 공식 발표한 전망치 5.8%보다 높은 수치로 예상을 뛰어넘는 경제 회복세,기업의 설비투자 확대,고용증대로 인한 민간소비의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경기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이와는 달리 고속성장에 따른 물가인상과 잠시 경기회복기를 보이다가 다시 침체에 빠지는 이중침체현상 다시 말해 더블딥 현상이 우리의 하반기 경제에도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정부에서는 상고 하저형 경기가 예상되기는 하나 더블딥으로 연결되기는 무리가 있다는 분석을 내놨으나 유가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 확대로 물가불안을 초래할 수 있어 정부의 판단만을 믿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얘기다.
특히 이러한 성장세는 우리나라 대기업이 주도한 결과로 자칫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남의 잔치가 될 소지가 충분하다는 것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대기업은 갈수록 풍요로워 지는데 중소기업 살림은 쪼그라드는 대 · 중소기업 양극화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현상때문이다.
대기업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고 있는데 협력업체인 중소기업들은 결실을 공유하지 못하고 소외당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한은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은행 의존율이 높은 중소기업계는 자금난이 가중될 것으로 예측된다. 중소제조사 10곳 중 4곳은 올해 하반기 자금조달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돼 더욱더 어두운 미래가 예견되고 있다.
정부는 취약한 중소기업의 정책자금과 원천기술의 상품화 지원,마케팅과 수출 판로를 개발할 수 있도록 잇단 관련 지원정책들을 오래 전부터 시행해왔다.
이러한 정책적인 지원들로 해결이 가능한 부분도 있겠지만,중소기업 스스로 내부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역발상이 필요한 부분도 분명히 있다.
먼저 중소기업 내부의 인력개발 혁신이 필요하다. 이는 중소기업이 상대적으로 소수 인원으로 구성되는 만큼 내부 직원들의 동기 유발 및 직원들 간의 결속력을 강화시켜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이는 곧 기업 운영에 직원들의 참여를 높일 수 있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효율성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 외에도 콘텐츠와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기업가 정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위기 뒤에는 어떠한 기회가 숨어있을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지금은 끊임없이 그 기회를 포착하고 중소기업만의 장점을 살려 생존력을 키우는 것이 절실한 시기라 할 것이다.
몇몇 중소기업의 경우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의 지배력을 높이며,이에 만족하지 않고 꾸준한 연구개발로 자리를 더욱더 공고히 하고 있다.
이들처럼 중소기업의 도전정신,직원들의 적극적인 의지,그리고 외부의 정책적 지원만 잘 조화된다면 부실한 중소기업이 강소기업으로 거듭나는 일도 결코 요원한 일은 아닐 것이다. 중소기업의 어두운 전망이 예견되는 이때 살아남는 것이 아닌 이겨서 발전하는 것이 진정한 강소기업이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