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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치 않은 주택 냉난방비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에너지 고효율 주택이 등장했다. 주택의 냉난방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정교한 건축설계기법을 적용한 차세대 미래형 주택 '3리터 하우스'가 그것이다.

에너지 고갈과 환경보호가 최고의 화두로 떠오르는 이 때 주목받고 있는 '3리터 하우스'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한 줄이는 대신 자연에너지의 활용률을 높이고，사용된 에너지가 다시 재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택의 열효율과 환경보호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05년부터 '초 에너지절약 설계 프로젝트'를 내세우며 등장한 ㈜알파플러스건축사사무소 (대표 윤 유 www.alphaplus.asia)는 이러한 '3리터하우스'의 설계를 비롯 에너지 절약기법 및 신재생 에너지 적용 기술개발 등 친환경건축설계 분야에서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인 회사다.

이들이 진행하고 있는 다수의 프로젝트 사업 역시 '3리터 하우스'와 친환경에 관계되는 것들이다. 고효율 단열기술，3중 유리，고성능 단열창호，잠열보유 플라스터，지중덕트 및 열교환 환기시스템，2중 외피，연료 전지 등 3리터 하우스에 적용되는 다양한 신기술들을 응용，직접 기획과 설계를 진행하고 공사감리까지 맡고 있는 등 미래지향적인 신개념 주택문화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운북 복합레저단지 에코하우스' 또한 인천광역시도시개발공사 최초의 친환경건축 프로젝트로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이러한 친환경 건축 설계를 활발히 진행하기 위해 극복해야 할 난관도 만만치가 않다. 현행 건축법령상의 완고한 기준들이 에너지 절약을 위해서는 부분적으로 완화 적용되어야 할 필요도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윤 대표는 "3리터하우스 설계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용도별 건축의 요구 사항에 부합하는 친환경건축 구현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