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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화석에너지의 고갈 위험성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건물과 관련해 소비되고 있는 에너지의 비중은 총 소비량의 29.6%에 이르고 있어 에너지 저감형 건축물의 개발 필요성이 절실해지고 있다. M.A건축사사무소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앞서 제로에너지 건물을 설계했다.

M.A건축사사무소는 1995년 설립 이래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보급형 에너지자립하우스(ZeSHⅠ 2001년),제로에너지 시범타운(2002년),에너지자립하우스 상용화모델(ZeSHⅡ 2008년),한밭대학교 균일투과성PV 복층모듈실험실 솔라큐브(2009년),국립환경과학원 기후변화연구동(2009년) 등을 설계하는 등 국내 친환경 제로에너지 건축설계에 독보적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최근 설계가 완료돼 공사가 진행 중인 국립환경과학원의 기후변화연구동은 최초의 업무시설 탄소제로형 건물로 제로에너지 빌딩 구현을 위해 기후환경의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건축물의 적용기술들을 체계화 · 고도화 · 최적화하여 적용함으로써 100%의 에너지자립목표를 달성했다.

ZeSHⅠ은 설계 · 준공 후 실증을 완료한 상태이고,ZeSHⅡ는 주택 전체부하의 70% 이상 자립목표로 설계 · 준공 후 모니터링 실증과정에 있으며 기준 주택 대비 추가 비용 20% 미만 수준의 건립비용 목표를 충족시켰다. 실거주목적의 10% 미만 수준의 건립비용 목표를 충족시킨 에너지자립률 100%인 제로에너지주택을 진행 중에 있다.

이를 위해 M.A건축사사무소는 에너지 부하 저감 기술과 에너지효율기술,신재생 에너지 시스템 최적화 기술,건축계획 요소와 디자인 통합 적용 기술등을 설계에 통합 적용했으며,이 프로젝트를 통해 긴밀하고 효율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한 ㈜TES · 국립 한밭대학교 · 대전대학교 등과 함께 보다 첨단의 제로에너지빌딩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김종일 대표는 "단독주택에 들어가는 에너지 비용이 적정 실내 환경 유지 시 연간 700만~800만원에 이르는 주택 에너지 비용을 연간 30만~50만원대로 낮추고,이마저도 상쇄할 수 있는 제로에너지주택을 보급할 수 있도록 모든 범주의 관련적용기술을 통합 · 최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제로에너지주택 Update Version출시도 진행 중에 있으며 제로에너지주택 보급화 및 효율적인 제로에너지빌딩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