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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년간 용접기 · 정류기 산업용 전원장치의 개발과 제조 분야에서 한 우물을 파온 ㈜파워웰(대표 은종목 www.powwel.com)이 최근 정부의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급속충전기' 기술과제에 참여했다.

㈔전력전자학회 회장을 지낸 최규하 건국대 전기공학과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지난 4월부터 배터리 충전기 관련 핵심기술인 '충전시간 단축을 위한 충전방식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은종목 대표는 "앞으로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하지 않으면 중소기업으로서는 더 이상 생존이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향후 집중 개발 아이템을 '전력전자' 분야로 잡고 전기자동차 배터리 외에 태양광인버터, 풍력인버터 등의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현재 건국대대학원 벤처전문기술학과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은 대표의 '공학 열정'과 용접기 분야에서 관록이 깊은 ㈜파워웰의 노하우가 시너지를 발휘하면 충분히 전력전자업계에서도 승산이 있을 것이란 기대다.

1989년 설립된 이 회사는 대우중공업을 비롯한 국내 5대 조선기업과 모두 거래하고 있으며,자동차 부품회사와 삼성 · LG 등의 전자회사에도 제품을 공급하는 중견기업이다.

지난해 용접기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의 기술인 '자동차 판금용 인버터 스폿용접기'를 개발했고,이 제품으로 1~2년 내에 200억원 대의 연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향후에는 해양플랜트 등에 필요한 특수용접장치 기술로 틈새를 공략할 예정이다. 5년 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