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롯데백화점이 26일부터 사내 직원과 협력사원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전국 29개 점포의 브랜드 매장에서 결제용으로 사용하는 PDA(개인휴대단말기)에 ‘롯데백화점 메신저’를 설치한다.이 회사 임직원 4500여명이 PC에서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전용 메신저 프로그램을 각 브랜드 매장 사원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PDA용 메신저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다.결제용 PDA는 각 매장 사원들이 고객 편의를 위해 손에 들고 다니며 카드 결제를 할 수 있는 휴대용 컴퓨터로 롯데백화점에선 1만1000여대가 사용되고 있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이 회사 전 임직원과 브랜드 매장 사원들은 메신저로 쪽지를 보내거나 대화를 나눌 수 있고 설문조사나 직원정보검색과 같은 부가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롯데백화점은 이를 통해 전 임직원과 매장 사원간에 의사소통이 원활해 지고 신속하고 다양한 정보가 전달됨으로써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세완 롯데백화점 이사는 “각 브랜드 사원과 매장 직원간 소비트렌드를 교환해 영업에 반영하면 매출을 향상시킬 수 있고 상품기획자(MD)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인기 상품을 도입하고 행사를 기획하기가 용이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