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GX인터내셔널(대표이사 김병진, 이하 VGX인터)은 26일 미국 휴스턴 소재의 자회사 VGXI, Inc.(이하 VGXII)가 올해 상반기에 전년 동기대비 약 230% 늘어난 420만 달러의 매출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은 작년 250만 달러에서 8만 달러로 줄었다.

VGXII의 상반기 경영실적 개선은 지난해 계약을 체결한 미국 베이힐 세라푸틱스과 영국 옥스포드대학 유전자치료 컨소시엄에 대한 공급물량이 집중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힐사는 제넨텍의 자금지원으로 1형당뇨병(임상Ⅰ/Ⅱ상), 다발성경화증(임상Ⅱ상) 유전자치료제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옥스포드 컨소시엄은 낭포성 섬유증 유전자치료제(임상Ⅰ상)의 임상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VGXII는 이외에도 관계사인 이노비오를 비롯해 지오백스 등에 DNA백신 및 유전자치료제를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남은 분기 CMO사업의 전망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고객사인 베이힐, 옥스퍼드대학, 이노비오 등이 최근 임상개발에 활기를 띄면서 공급물량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관계사 이노비오의 파이프라인(임상Ⅰ상 등 다수)도 임상단계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