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오름세를 이어가며 1760선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6일 오후 1시2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5포인트(0.38%) 오른 1764.7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1760선을 회복하며 장을 출발한 후 장중 한때 1766.48까지 올라 지난 14일 기록한 장중 기준 연고점 1764.81을 넘어섰다. 이후 1760선 위에서 움직이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유럽 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재무건전성평가) 결과 발표와 미국 증시 상승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외국인이 4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98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 역시 68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투신이 34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나고 있는 반면, 연기금이 57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133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208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의 경우 204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전체 프로그램은 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IT(정보기술)주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LG전자가 4% 넘게 뛰었고,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테크윈, LG이노텍 등이 2∼3%대 오름세다.

자동차 업체들의 주가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쌍용차가 4%대 올랐고, 현대차 역시 1%대 상승하고 있다.

최근 단기급등 양상을 나타낸 일부 조선주들은 차익 매물 출회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미포조선, STX조선해양, 한진중공업 등이 하락 중이다.

상한가 4개 등 430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339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86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