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여성산악인으로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4좌를 무산소 등반한 오은선씨(45)가 CM(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인 한미파슨스의 홍보이사를 맡게 됐다.

한미파슨스는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여성 산악인 오은선 씨의 홍보이사 위촉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김종훈 회장(왼쪽)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도전과 개척정신으로 업적을 세운 오 대장의 의지가 선진 건설관리기법인 CM을 국내에 처음 도입한 한미파슨스와 비슷하다”며 위촉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오 신임 이사는 “한미파슨스의 도전정신에 공감하고 사회공헌활동에 모든 직원이 매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나눔경영을 하는 모습이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오 신임 이사는 앞으로 1년간 비상근으로 한미파슨스의 홍보이사와 한미파슨스가 설립한 사회복지법인인 ‘따뜻한 동행’의 홍보대사 역할을 맡게 된다.오 신임이사는 155㎝의 단신과 좌우 불균형한 무릎,약한 청력을 극복하고 올해 4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8091m) 정상에 오르면서 여성산악인으로는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4좌를 무산소 완등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