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상승폭을 확대, 장중 연고점을 재차 경신했다.

26일 오후 2시1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1포인트(0.59%) 오른 1768.37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1760선을 회복하며 장을 출발한 후 장 초반 1766.48까지 올라 지난 14일 기록한 장중 기준 연고점 1764.81을 넘어섰다. 이후 1760선 위에서 움직이던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다시 키워 장중 1769.66까지 치솟았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유럽 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재무건전성평가) 결과 발표와 미국 증시 상승 등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이 122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 역시 64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개인은 147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245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의 경우 224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전체 프로그램은 2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 한국전력 등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 신한지주, 삼성생명, 현대 중공업 등이 오름세다.

상한가 6개 등 439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329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90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