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회장 '2조원대 주식 巨富' 합류…SK C&C 주가급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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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조원대 주식 거부(巨富) 대열에 합류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정몽준 현대중공업 대주주에 이어 네번째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의 자산 대부분을 차지하는 SK C&C 지분가치가 최근 빠른 속도로 늘어나 2조원을 돌파했다. SK C&C 주가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이날 SK C&C는 전거래일 대비 1400원(1.53%) 오른 9만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이 회사 주식 2225만주(지분율 44.5%)를 보유한 최 회장의 지분가치는 2조737억원까지 확대됐다. 여기에 SK 보유주식 1만주를 합하면 지분평가액은 소폭 늘어난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 보유지분 가치가 2조원이 넘는 주식 거부는 최 회장을 비롯,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23일 종가 기준 평가액 8조5592억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5조557억원) 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2조2290억원) 등 단 4명 뿐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SK C&C가 SK그룹의 실질적인 지주사 위치를 확보하고 있고, 향후 형식적 지주사인 SK와 합병 가능성도 큰 만큼 주가상승 여력이 아직도 있다고 보고 있다.
한 지주사 담당 애널리스트는 "SK C&C의 사업가치만 보면 현 주가 수준은 부담스럽지만, SK와 합병 이후를 본다면 지금의 주가가 정당화 될 수 있다"고 말했다.
SK C&C는 작년 11월 11일 공모가 3만원으로 증시에 상장된 뒤 8개월여만인 최근 3배 이상 급등한 상태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의 자산 대부분을 차지하는 SK C&C 지분가치가 최근 빠른 속도로 늘어나 2조원을 돌파했다. SK C&C 주가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이날 SK C&C는 전거래일 대비 1400원(1.53%) 오른 9만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이 회사 주식 2225만주(지분율 44.5%)를 보유한 최 회장의 지분가치는 2조737억원까지 확대됐다. 여기에 SK 보유주식 1만주를 합하면 지분평가액은 소폭 늘어난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 보유지분 가치가 2조원이 넘는 주식 거부는 최 회장을 비롯,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23일 종가 기준 평가액 8조5592억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5조557억원) 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2조2290억원) 등 단 4명 뿐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SK C&C가 SK그룹의 실질적인 지주사 위치를 확보하고 있고, 향후 형식적 지주사인 SK와 합병 가능성도 큰 만큼 주가상승 여력이 아직도 있다고 보고 있다.
한 지주사 담당 애널리스트는 "SK C&C의 사업가치만 보면 현 주가 수준은 부담스럽지만, SK와 합병 이후를 본다면 지금의 주가가 정당화 될 수 있다"고 말했다.
SK C&C는 작년 11월 11일 공모가 3만원으로 증시에 상장된 뒤 8개월여만인 최근 3배 이상 급등한 상태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