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브랜드명 ‘러시앤캐시’로 잘 알려진 대부업계 1위 업체인 아프로파이낸셜 그룹이 내달 1일부터 최고 금리를 연 38%로 인하한다.아울러 오너 경영인인 최윤 회장에 대한 검찰 조사도 26일 무혐의로 끝나면서 앞으로 저축은행 인수,기업공개(IPO) 등 과제를 추진하는 데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아프로파이낸셜 그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아프로파이낸셜 관계자는 “상한 금리가 연 38%로 낮아지면 현재 연 40%대를 받는 저축은행이나 캐피탈 등 제2금융권과 비교하더라도 저렴한 수준”이라며 ““대부업계 1위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향후 은행 차입과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등이 허용돼 조달 금리가 낮아지면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검찰 수사 종료와 관련 아프로파이낸셜 측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아프로파이낸셜은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언론에 보도됐던 불법 자금 동원설이나 수익금 해외 유출 등 각종 의혹들에 대해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며 “이번 수사를 받는 동안 투명경영과 윤리경영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재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아프로파이낸셜 측은 그동안 중단됐던 저축은행 인수와 기업공개(IPO) 등 각종 과제를 빠른 시일 내 재추진할 방침이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