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연고점을 경신한 26일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중하위권 참가들이 실력을 발휘했다.

박진섭 동부증권 도곡금융센터 이사는 장 초반 삼성전기 일부를 처분하려다 매도를 취소했다. 삼성전기가 닷새만에 반등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은 지난 23일 사상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기에 대해 하반기 전망도 밝다며 앞다퉈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

증권사들의 호평에 힘입어 업황둔화 우려에 나흘간 급락했던 삼성전기는 이날 2.48% 급등했다. 이에 따라 박 이사의 누적수익률은 전주말보다 2.45%포인트 높아져 손실에서 수익으로 전환했다. 삼성전기 평가이익은 243만원이 늘었다.

매매에 나서지 않은 이노정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차장도 보유 중인 하이닉스(3.02%) 대한항공(2.61%) 대우증권(1.28%) 등의 상승으로 누적수익률이 1.78%포인트 개선됐다. 하이닉스와 대한항공은 최근 조정에 따른 가격 매력이 부각되면서 크게 올랐다.

장형철 한화증권 금융프라자63지점장은 대한항공과 더불어 KEC(7.44%) 위메이드(2.53%) 디오텍(0.54%) 등의 상승세로 누적손실은 1.57%포인트 줄였다.

이밖에 김임권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과장과 주석훈 메리츠종금증권 종로지점장, 정재웅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 등 1,2,3위 참가자들은 뒷걸음질쳤다. 나머지 참가자들은 모두 수익률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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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