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철 제3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50)이 26일 취임했다.

이 청장은 취임사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세계 3대 경제자유구역'으로, 인천을 '대한민국의 경제수도'로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간 규제와 인센티브 등 제도적인 문제로 외자 유치나 글로벌 기업의 유치가 지지부진했다"며 "국내 대기업에 대한 역차별로 국내 기업의 선도적 투자를 통한 외국 기업 유치가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중요성을 국가전략 차원에서 재인식하도록 널리 알리는 한편 추진전략을 변화된 환경에 맞게 정비하고 실현 가능성이 떨어지는 사업은 실현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서울시 한강공원관리사업소에서 공직을 시작해 감사원으로 옮겨 국책과제 감사단장과 심의실장(2급)을 지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