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자의 신상정보가 공개된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가 접속이 폭주, 다운되는 현상을 빚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26일 '성범죄자 알림e(www.sexoffender.go.kr)'서비스를 시작한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모두 12만4627명이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사이트가 원활하게 운영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접속지연을 항의하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어 여성가족부는 추가 대책을 논의하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개된 성범죄자는 올해 1월 1일 이후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른 자 중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10명이 그 대상이며 최장 10년간 인터넷을 통해 공개될 방침이다.

만 20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본인인증 과정을 거친 뒤 해당 사이트에서 이들의 사진과 신상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단, 인터넷에 공개된 정보를 신문 등 출판물이나 방송, 다른 통신망 등을 통해 공개하거나 수정, 삭제하는 경우에는 처벌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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