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부터 살펴보죠. 코스피 지수가 연중 최고점을 돌파하면서 177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01포인트, 0.63% 오른 1769.07에 장을 마쳤습니다. 소폭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오후 2시 이후 상승폭을 키우면서 1770선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유럽 은행들의 건전성 테스트 결과가 시장 전반의 불안감을 해소한데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게 지수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입니다. 투자주체별 매매동향은 어땠습니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섰습니다. 외국인은 1천500억원, 기관은 1천100억원 이상 순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개인은 2천억원 이상 팔았습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업종을 1천100억원 이상 사들인 것을 비롯해, 철강금속, 화학, 운수장비 업종을, 기관은 금융업종, 운수장비, 전기전자업종을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 흐름은 어땠습니까? 업종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사들인 운수장비 업종이 2.16% 오르며 업종 상승률 1위를 기록했습니다. 운수창고가 1.93%, 전기전자업종도 1.58% 올랐고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은행도 1.22% 상승했습니다. 반면 유통, 비금속광물, 건설업 등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LG전자가 4분기 휴대전화 실적이 회복할 것이라는 외국계 증권사의 긍정적 리포트가 나오면서 4%대 강세를 보였습니다. 하이닉스도 낙폭이 과대하다는 평가와 외국계 창구를 통한 매수가 이어지면서 3% 오르면서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현대모비스도 핵심부품 제조로 기업가치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에 3.59% 오르며 20만원대를 회복했습니다. 삼성전자, 현대차, 삼성생명, 현대중공업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LG화학, 포스코, KB금융 등은 하락했습니다. 원전계측기 업체 우진은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우진은 공모가의 두 배인 3만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곧바로 상한가로 직행했습니다. 원전 계측기 분야에서 국내 최고 기업이라는 증권사 평가가 나왔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어땠습니까? 코스닥 지수도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2% 오른488.1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75억원, 개인이 3억원 각각 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업종별 흐름은 어땠습니까?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는데요. 통신서비스업종 2.75%, 의료정밀 2.01%, 반도체 1.43 상승하면서 상승률 상위를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흐름도 좋았습니다. 셀트리온이 3.73%, SK브로드밴드가 3.11% 상승한 것을 비롯해 상위 15개 종목 가운데 12종목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포스코ICT, 다음은 하락 마감했습니다. 특징주 살펴볼까요? 한미 연합훈련 시작으로 스페코가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빅텍도 3% 가까운 상승률을 보이는 등 방산주들이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3D관련주들도 강세였는데요. 3D 모니터 수요 확대에 따라 추가 공장 건설에 나선 잘만테크가 5.89%, 케이디씨도 2.98%, 현대아이티도 4.65% 각각 올랐습니다. 인스프리트는 정부가 2013년부터 디지털교과서를 본격적으로 보급한다는 소식으로 4.7% 상승했습니다. 상장사들이 이미지 개선을 위해 사명을 바꾸는 경우가 많은데, 사명변경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죠? 네. 예전에는 사명이 무슨무슨텍으로만 끝나도 주가가 날개를 단 적이 있었습니다. 사명과 주가의 상관관계가 상당한 것인데요. 최근에는 사명을 변경해도 주가측면에서는 별 재미를 못 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시온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주부터 상장지수펀드 ETF의 주간 동향을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지난주 성적은 어땠습니까? 네. 지난주는 철강업종 ETF의 주간 상승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하반기에는 은행업종 ETF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김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환율은 어땠습니까? 네. 환율은 1190원대 초반으로 하락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원 70전 내린 1191원 10전에 마감했습니다. 유럽 은행에 대한 건전성 테스트 결과가 시장 불안감을 해소한데다, 상반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환율을 하락을 견인했다는 분석입니다. 수고했습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