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 옥션 사이트 한때 전면 불통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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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오픈마켓 '옥션' 사이트가 27일 오후 한때 전면 불통되는 사태가 발생,이용자들의 큰 불편을 초래했다.
옥션은 이날 오전부터 사이트 접속 장애 현상이 발생, 페이지 일부가 열리지 않거나 로그인이 원활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들어서도 개인정보 관리 페이지인 '마이옥션' 부분에 장애가 여전히 남아 구매 결정이나 구매 취소를 할 때 요청이 처리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5시 30분께부터는 전면적인 불통사태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옥션 측은 사이트에 공지를 띄우고 시스템 점검에 나섰다.
한 IT보안업체 관계자는 "사이트에 트래픽이 갑자기 몰리며 시스템 서버에 오류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만약 해킹에 의한 서버 장애라면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일부 네티즌은 포털사이트 등에 옥션 사이트에 대해 불만을 표현하는 글들이 올리기도 했다.
한 옥션 이용자는 개인정보 유출을 우려하며 '예전의 사이트 해킹 사건이 재발한 것 아니냐'고 의문을 표시했다.
옥션 관계자는 "이번 긴급점검 사태의 원인은 내부 시스템 오류로 인한 서버장애 때문이었다"며 "해킹이나 DDoS에 의한 공격 가능성은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그는 "외부 공격에 의한 서버 장애가 아니었기 때문에 개인 정보의 유출 우려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6시 55분 현재 옥션 사이트는 정상적으로 접속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