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A7 스포츠백, 4개 라인업 전격 공개
(사진 출처: 오토블로그)

가솔린·디젤 각각 2개 모델

아우디 그룹이 26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의 피나코테크 모던 예술박물관에서 올 뉴 A7 아우디 스포츠백을 공식적으로 공개했다.

27일 자동차포털 오토블로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아우디는 A7 스포츠백 라인업으로 가솔린과 디젤 각각 2개 모델씩 총 4가지 트림을 선보였다.

가솔린 모델은 아우디 S4, 아우디 S5, 아우디 A6 등에 장착된 3.0ℓ 수퍼차저 V6 엔진을, 디젤 모델은 SUV Q7에 장착된 3.0ℓ TDI V6 엔진을 각각 탑재했다.

차제 디자인은 아우디의 플래그십 세단인 뉴 A8와 전반적으로 닮았고 아우디의 상징이 된 LED 램프의 프론트 그릴은 여전하다. 하지만 A8뿐만 아니라 아우디 A4, 아우디 R8 보다는 더욱 각지고 날카로운 이미지를 구현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아우디의 4도어 A7 스포츠백은 최대 5명까지 승차할 수 있고 뒷자석을 접으면 트렁크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해치백 기능까지 결합시킨 모델이다.

편의사양은 무선 인터넷 기능을 접목한 뉴 MMI 터치 인포테인먼트을 포함 스톱-스타트 기술, 에너지 재생 시스템 등을 장착했다.

공개 라인업 가운데 3.0ℓ TDI 버전는 멀티트로닉 CVT와 7단 S-트로닉 트랜스미션을 장착, 최고출력 245마력 및 최고 제한 속도는 250km/h를 실현했다. 연료 효율성은 100km 주행하는데 디젤 6ℓ가 소모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58g/km를 달성했다.

아우디는 뉴 메르세데스-벤츠 CLS와 BWM 5시리즈 그란투리스모 등을 경쟁 상대로 지목했다.

한편 아우디 A7 스포츠백은 올 가을부터 유럽 내 아우디 딜러점에서 판매를 개시한다. 그러나 아우디 측은 이날 미국 판매 시기와 가격은 밝히지 않았다. 가격은 5만1600유로(6만6720달러).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