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株, 이젠 실적으로 말한다…업황도 '이글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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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주들의 실적에 볕이 들었다. 침체됐던 태양광 시장의 회복이 이들 종목의 호실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웅진에너지 상장으로 다시 주목받기 시작한 태양광주들이 실적 개선과 함께 우량 테마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할 만한 시점이다.
태양광 대장주인 OCI가 지난 21일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한 뒤로 태양광주들이 잇따라 호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27일 신성홀딩스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0억49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무려 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지난 26일 실적을 발표한 주성엔지니어링도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OCI머티리얼즈도 전망치를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내놨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위축됐던 태양광 시장이 경기 회복과 함께 되살아나면서 기업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한 것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글로벌 태양광 시장 회복이 이어질 것이라며, 관련주들도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천홍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지역의 수요 확대와 더불어 미국과 중국 등 신규 태양광 발전 시장이 부각되면서 수요에 대한 우려가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태양광주들이 실적으로 회복을 증명하기 시작하면서 앞으로의 전망도 밝게 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신재생에너지 시장은 2009년에는 14% 감소했지만, 2010년에는 38%, 2011년에는 5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근해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인한 2009년 계획되었던 투자의 집행, 환경 기준 강화에 대한 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를 위한 태양광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그는 "부품 단가 상승과 태양광 발전소 확충으로 태양광 업체들이 실적 개선을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은 2011년까지 꾸준하게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진출 움직임도 시장에는 긍정적이다.
박양주 대신증궈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신수종 사업으로 태양광사업의 대규모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LG전자 역시 태양광사업을 차세대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웅진에너지 상장으로 다시 주목받기 시작한 태양광주들이 실적 개선과 함께 우량 테마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할 만한 시점이다.
태양광 대장주인 OCI가 지난 21일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한 뒤로 태양광주들이 잇따라 호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27일 신성홀딩스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0억49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무려 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지난 26일 실적을 발표한 주성엔지니어링도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OCI머티리얼즈도 전망치를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내놨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위축됐던 태양광 시장이 경기 회복과 함께 되살아나면서 기업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한 것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글로벌 태양광 시장 회복이 이어질 것이라며, 관련주들도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천홍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지역의 수요 확대와 더불어 미국과 중국 등 신규 태양광 발전 시장이 부각되면서 수요에 대한 우려가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태양광주들이 실적으로 회복을 증명하기 시작하면서 앞으로의 전망도 밝게 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신재생에너지 시장은 2009년에는 14% 감소했지만, 2010년에는 38%, 2011년에는 5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근해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인한 2009년 계획되었던 투자의 집행, 환경 기준 강화에 대한 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를 위한 태양광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그는 "부품 단가 상승과 태양광 발전소 확충으로 태양광 업체들이 실적 개선을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은 2011년까지 꾸준하게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진출 움직임도 시장에는 긍정적이다.
박양주 대신증궈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신수종 사업으로 태양광사업의 대규모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LG전자 역시 태양광사업을 차세대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