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사는 고등학교 3학년 이모(18)군과 밀양에 사는 중학교 3년 김모(15)양이 함께 투신자살했다.

이들은 26일 오후 10시 45분께 경남 밀양의 한 아파트 21층 옥상에서 뛰어내려 아파트 옆 도로로 떨어져 그자리에서 사망했다.

옥상에는 이들이 직접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와 신발, 책 등의 소지품이 발견됐다.

유서에는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사과하는 내용이 적혀있었고, 이군의 소지품에는 26일 발권된 KTX승차권이 있었다.

밀양 경찰은 이들의 자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