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별로 빠른 순환매가 일어나면서 종목 대응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종목 고르기가 어려워지자 증권사 추천 종목들의 주가가 급등하며 약발을 제대로 받고 있는 모습이다.

영원무역과 영원무역홀딩스는 27일 증권사 분석 보고서가 나오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영원무역홀딩스는 상한가로 장을 마쳤으며 영원무역은 6% 이상 뛰어올랐다.

신영증권은 이날 영원무역에 대해 단기적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고 장기적으로 실적 모멘텀도 갖췄다며 의류업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영원무역홀딩스를 '숨겨진 패션 미인주'라고 평가하고 초우량 주식을 싸게 매수할 기회라고 제시했다.

일진다이아몬드도 구조조정으로 원가 경쟁력이 높아졌고, LED, 태양광 가공용 소재 등 고마진 제품을 잇달아 성공시키면서 안정적 성장궤도에 진입했다는 증권사 평가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화신 역시 증권사 호평으로 이날 5% 이상 급등한 채 장을 마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화신을 현대기아차그룹의 플랫폼 통합 대표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400원으로 분석을 개시했다.

동양기전은 '6년만에 찾아온 재평가 기회'라는 증권사 리포트가 나오면서 이날 4.55% 오른 6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한화증권은 이날 동양기전에 대해 유기사업부의 경쟁력과 중국 사업의 성장세가 맞물리며 부품주 대표주자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는 분석을 내 놨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